※투자금 5,000만원으로 사망 시까지 매월 118만원을 받으며 농가소득으로 연수익률 25%를 받은 사례위 사례의 주인공은 경남 거제시에서 블루베리 농장을 경영하는 A씨가 법과 제도를 몰라 같은 일을 하면서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노후자금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어머니를 위해 농지연금 제도를 활용한 예이다. A씨는 감정평가금액 5억5,000만 원의 농지 530평을 경매를 통해 2억2,000만 원에 낙찰 받았다.농지연금제도는 여러 가지 혜택이 있는데 먼저, 선순위 대출로 감정가의 10%인 5,000만 원을 저리로 대출받고 ‘수시인출형 농
몇 해 전, 필자와 상담했던 A라는 분은 사업에 실패하여 수중에 남은 돈이 1억8,000만 원이 전부였다. 그 금액으로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애매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상실되어 있었다. 퇴직 후 커피숍을 해서 2년 만에 폐업을 하니 3억 원 가까이 손실을 본 것이다. 사업이라는 것은 처음이라 경험도, 노하우도 없이 그저 커피는 쉬워 보이고 쉬울 줄 알고 시작한 사업은 그야말로 대실패였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점포 창업은 ‘들어갈 때, 나올 때를 잘 판단해야 한다’는 지론에 더 확신을 준 사례였다.상의 끝에 서울 망우동에 감정가
오지 여행가로서 세상 구석구석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낯선 문화와 사람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설렙니다. 길 위의 여행이 특별한 이유입니다. 자연 속에서 오롯이 내 안으로 다가갑니다. 발자국 소리에 집중하며 동화되는 순간, 마음속 답답함을 잊게 됩니다.여행속에서 사람을 만나고 자연을 느끼며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배운다.코로나19 이후 힐링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여행 버킷 리스트로 언제나 산티아고 순례길을 동경합니다. 여행과 걷기. 많은 이들이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배낭 안에 무엇이 채워질까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800
글 제니안폴란티노 대표이사, 수석 디자이너전 에스페리언자(구찌오 구찌) 수석 디자이너 트렌치코트의 계절, 가을이 왔다. 트렌치코트는 세련되고 멋스런 느낌을 낼 뿐만 아니라, 어느 아이템과도 조화를 이루고 스타일링이 자유로워 모든 여성들이 사랑하는 가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가을 분위기를 한껏 살린 추(秋)가 되고 싶다면 트렌치코트와 잘 어울리는 클래식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메이크업도 신경 쓰자.영화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나 애수의 로버트 테일러, 영웅본색의 주윤발처럼 우수어린 분위기의 남자들은 트렌치코트를 영화
바람이 불어온다. 쌀쌀하다. 가을의 시작임을 알린다. 나는 드넓은 공원을 가로질러 산책하듯 걸어서 출근을 한다. 출근 때마다 이런 축복에 늘 감사를 드린다.단풍나무는 매일 색이 바뀌고 있다. 감나무의 감이 탐스럽다, 왕벚나무 가로수가 호수 주변으로 펼쳐지고, 고무칩 보행로를 따라가면 다양한 운동시설이 시선을 이끈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가볍게 몸을 풀며 100세 시대를 만끽한다. 계속 걷다 보면 광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에어로빅댄스에 몸을 맡기고 즐긴다.도시의 아침을 깨우는, 활력이 넘치는 하루의 시작이다. 잠시
3대 거짓말이 있다. “처녀가 시집 안 가고 싶고 노인이 빨리 죽고 싶다. 그리고 장사하는 사람이 밑지고 판다.”는 거짓말이다. 그런데 이 거짓말들이 모두 참말이 된듯하다. ‘비혼(非婚)’이 대세가 되고 ‘연명 치료 거부’가 점차 일반화되고 ‘경제위기, 적자사업’이라는 말이 온갖 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걸 보면 분명 거짓말은 아니다. 세상이 변한 것이다. 거짓이 참이 된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다른 부문은 차치하고 장사를 하거나 창업을 해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고민해보자. 손해 보는 장사라도 견뎌내야 한다는 오늘,
겨울 냉기 녹여낸 바람은 스치기에 딱 좋을 만큼만 선선하고, 여름 열기 아직 못 미친 햇살은 보기에 딱 좋을 만큼만 화사하다. 초등학교적 미술 시간에 그렸던 햇님은 왜 꼭 노랑색이어야만 했는지 이제야 알 거 같은 요즘, 함의(含意) 깊은 미술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현실화하면서, 우리는 변화라는 것을 체험한다. 눈부신 과학의 발전이 아니라도 모든 부분에 있어서 기존의 관례라는 것이 얼마나 깨기 어려운 것인지 생각해 본다면 미술계에 불어온 변화도 가히 입이 벌어질 만한 것이라 할
중국 춘추시대 송나라에 술을 만들어 파는 장 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만든 술은 향기가 나고 맛도 아주 좋았다. 그런데도 술이 팔리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술이 안 팔려 창고에서 시어지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장 씨는 고심 끝에 마을의 어른인 양천을 찾아가 자초지종 어려움을 토로했다. 양천은 장 씨의 이야기를 듣고 “혹시 자네 술집을 지키는 개가 사납지 않은가?”라고 물었다.그 말을 들은 장 씨는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다. “개가 좀 사납기는 합니다만, 그것이 술이 팔리지 않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습
사람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한다. 1988 서울 올림픽 때의 얘기다.이 대회는 동서 양진영을 가리지 않고, 160개국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구촌 잔치였다. 개막식 역시 3시간에 걸친 대작이었다. 행사 열기가 달아오를 즈음, 세계인의 이목은 한쪽으로 쏠렸다. 태권도 시범이 활기차게 펼쳐진 직후였다. 잠시 조용하더니 잠실벌의 너른 초록 잔디 위에 하얀 점 하나가 나타났다. 어린 소년이 흰색 유니폼을 입은 채 굴렁쇠를 굴리면서 운동장을 가로질러 나왔다.당시 언론은 ‘내일의 작은 생명’이 상상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했다면서 경이
이른바 ‘편파 방송’ 혹은 ‘편파 중계’, ‘편애 중계’.한국 선수와 외국 선수, 한국팀과 외국팀의 중계방송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결국 이 범주에 들어간다. 상대편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편에 대해서 너무도 다른 표현들. ‘공정한 스포츠의 세계’지만 ‘애국 중계’를 반드시 뭐라 할 수는 없을 듯하다.두 차례 지적질만 했더니 강퍅한 인간으로 보일까 봐 오늘은 훈훈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야구에서 9회 말 투 아웃, 3-1로 지고 있는 상황. 우리 편 공격은 2할대 빈타의 8번 타자, 그럼에도 만루 홈런이면 역전이라고 하는
입춘이 지났지만 날이 많이 차다. 하지만 꽃샘추위가 물러가면 따스한 햇살이 한껏 움츠러들었던 우리 몸을 간질인다. 봄을 알리는 첫 번째 변화는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패션에서 나타난다.올해는 보랏빛이 유행할 전망이다. 미국의 컬러 연구소 팬톤이 2022년의 색으로 ‘베리페리(Very Peri)’를 선정했다. 보랏빛을 띠는 베리페리는 팬톤이 새롭게 창조한 색으로, 불변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에너지를 의미하는 빨간색이 섞인 컬러다. 제비꽃 색과 비슷하다.베리페리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과 변화를 반영하며 격리된 현실과 디지털 생활
요즘 방송에서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다. 먹방과 노래자랑 ,두 갈래 프로는 지금 광고주를 끌어오는 방송사의 구명조끼나 다름없다. 희대의 역병은 사람들의 행동 반경을 자연스레 좁혀놨다. 세상은 ‘먹고 마시면서 노래하자’로 분출구가 모여 있다. 하긴 이탈리아에서 흔히 쓰는 3대 용어를 보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아마레 (amare, 사랑하다)’, ‘칸타레(cantare, 노래하다)’, ‘만자레(mangiare, 먹다)’가 그 것. 앞 두 가지는 뒤로 제쳐놓아도 그만이다. 그런데 만자레는 삶 속에서 숙명처럼 늘 곁에 함께할 수 밖에
학생 선수에게 운동은 또 하나의 학습권이다‘학생 선수 주중 대회, 훈련 참가 허용 일수 제한.’2021년 우리 체육계의 최고 이슈였다. 아직까지도 ‘학습권’과 ‘운동권’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writer 김택천“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기 위한 교육부의 학생 선수 출전 제한은 학생 선수의 학습권을 빼앗는 국가 차원의 인권 침해다.” 학생 선수의 운동과 학습권의 관계‘학생 선수의 운동과 학습권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이 말 자체가 이미 운동과 학습권은 다르다고 규정하고 있다. 과연 그러한가?1960년, 교육 차별 금지를
독일에서 초빙교수로 머물 때이다. 늘 부러웠던 게 잘 정돈된 주변 환경과 깨끗한 공기였다. 어딜 가나 푸르다 못해 검기까지 한 숲이 우거졌고, 공원들은 즐비했다. 베를린은 호수들도 많았다. 티켓 한 장을 끊으면 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운송선을 환승할 수 있었다. 이처럼 좋은 여건에서 최소한 산책이라도 하던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다.독일은 생활체육의 선진국으로 널리 알려졌다. 자전거는 아주 흔해 일상적인 삶의 일부였다. 지역마다 축구나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시설이 널렸다. 프랑스는 유럽에서도 수영장이 가장 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