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를 기록했다. 이는 5분기 연속 성장세로 2021년 4분기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내수와 수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0%대 성장에서 벗어났다.분기 성장률이 1%선을 넘은 것은 2년3개월만이다. GDP는 지난 2021년 4분기 1.4% 성장한 이후 0%대를 지속해왔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실질GDP는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이는 2021년 4분기 기록했던 1.4% 이후 최고치인 동시에 시장전
LG전자가 미국 소비자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세탁기' 평가에서 주요 분야 1∼3위를 휩쓸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4 최고의 세탁기' 평가에서 주요 분야인 드럼 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봉돌이) 세탁기 모두 LG전자 제품이 1∼3위를 차지했다.틈새시장인 소형 드럼 세탁기 부문은 밀레가 1위였다.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의 설문과 엄격한 자체 테스트를 기반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기며, 이 순위는 미국 소비자가 제품
누적 생산 35만대 달성까지 무노조를 원칙으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가 결성됐다.GGM에는 상급단체 없는 기업별 노조도 올해 초 결성돼 조합원 100명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조건부 무노조 원칙이 이미 깨졌다.24일 GGM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달 상급 단체 없이 기업별 노조로 설립한 GGM 2노조가 전날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다.GGM 2노조의 조합원 수는 설립 당시 3명이었고, 현재는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2노조가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GGM에 산별노조를
네이버가 잠정 활동 중단 상태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재개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카카오도 다음 뉴스제평위 대안을 조만간 논의할 예정이어서 1년 가까이 중단된 네이버, 다음 뉴스 입점 심사가 다시 이뤄질지 주목된다.18일 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은 17일 오전 회의를 열어 제평위 재개를 위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회의에서는 제평위 재개를 위한 준비 모임 등에 대한 얘기가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뉴스혁신포럼은 향후 수개월간 제평위 재개 준비기구 발족 등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애초 네이버는 뉴스혁신
미국 정부가 15일(현지 시간)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반도체법에 의거해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천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미국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상무부와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공급망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발전시키며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64억 달러의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상무부는 이어 삼성전자가 향후 미국에 400억 달러(약 55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오후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항공엔진 1만대 출하식'과 스마트 엔진 공장 착공식을 차례로 열었다고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79년 공군 F4 전투기용 J79 엔진 창정비 생산을 시작으로 45년간 항공기, 헬기, 선박 등의 엔진 총 1만대를 생산하는 실적을 이날 달성했다.이날 행사에는 김명주 경남도 부지사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홍남표 창원시장, 유재문 공군 군수사령관, 안상민 해군 군수사령관,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민관군의 관계자 200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 등이 속한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전망이다.10일 하이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자산은 지난해 연말 기준 5조3천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특히 자산 규모가 5조원을 넘게 되면서 가요계 첫 대기업 지정이 유력하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자산인 '공정자산'이 5조원을 넘긴 곳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하이브의 자산은 지난 2021년 4조7천289억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이용자 수가 감소세를 지속하며 작년 말 유튜브에 밀린 데 이어 지난 달에는 1년 10개월 만에 4천500만 명을 밑돌았다.9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천497만2천2명으로 전월(4천519만3천468명)보다 22만1천466명 감소했다.카카오톡 MAU가 4천50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2년 5월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작년 4월 4천707만4천590명에 비해서는 210만 명 이상 급감했다.카카오
삼성전자가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과 갤럭시 S24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이는 삼성전자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5천700억원)보다도 많다.매출은 71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했다.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천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이번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를 2
삼성E&A(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72억2천만달러(약 9조6천억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수주금액은 삼성E&A 약 60억달러(약 8조원), GS건설 12억2천만달러(약 1조6천억원)이다.삼성E&A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 4번' 공사를 수주하고 서명식을 했다고 3일 밝혔다.수주금액 약 60억달러는 삼성E&A 창사 이래 최고액인 것은 물론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다.이 프로그램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동쪽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건설 시작 2년 반 만에 첫 번째 배터리 셀을 만들어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2일 밝혔다.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총 50기가와트시(GWh)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
한국의 3월 수출이 작년보다 3.1%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로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컴퓨터 등 4대 정보기술(IT) 분야 품목의 수출 증가율도 모두 동시에 플러스를 나타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3월 수출액은 565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늘어났다.월 수출 증가율은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6개월 연속으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
LG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특히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50조원가량을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유했다.이날 공개된 국내 투자액 100조원은 LG의 글로벌 총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LG는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의 약 55%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해 국내를
현대차그룹이 미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국내 채용과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 말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천명을 웃돌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예상했다.현대차그룹 차원의 장기적 고용·투자 계획 발표는 이례적이다.현대차그룹은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발표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이 21일 장인화(69) 대표이사 회장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주총 직후 개최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그를 제10대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 장 신임 회장은 이날 오후 포항 본사를 찾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다.장 회장은 미리 배포된 취임사를 통해 소재 혁신을 선도하는 그룹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며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올해 2분기(4∼6월) 반도체, 선박, 자동차·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바닥을 쳤던 수출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2024년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EBSI는 무역협회가 매 분기 시작 전 2주에 걸쳐 2천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중간값인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무역 전망을 밝게, 낮으면 무역 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것을 뜻한다.2분기 전체 EBSI는 116.0으로 2021년
반도체 업황 악화로 지난해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부문이 향후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은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주주총회에서 사업전략 발표를 통해 "2024년은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해로, 본격 회복을 알리는 '재도약'과 DS의 '미래 반세기를 개막하는 성장의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누리호(KSLV-Ⅱ)의 뒤를 잇는 차세대 발사체(KSLV-Ⅲ) 개발에 나선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부가 발주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이 사업에 단독 입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2일 '기술 능력 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며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항우연과 최종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사업은 달 착륙선 등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프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상담시스템을 점검하면서 직접 헤드폰을 끼고 생생한 고객의 소리(VOC)를 들었다.지난해 6월 직접 사다리를 들고 에어컨 출장 수리 서비스에 동행한 데 이은 고객 이해 프로젝트 '만·들·되'(만나보기·들어보기·되어보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20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지난 18일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를 찾아 최근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 통합상담 시스템 '스마일플러스'와 현재 개발 중인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부산공장에 1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해 미래차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부산시는 18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와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부산시와 르노코리아는 기존 내연차 중심의 생산체계에서 하이브리드 등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생산기지를 부산공장에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협약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부산공장에 미래차 생산을 위한 생산기지 구축, 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