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1916∼1956)이 그린 '시인 구상의 가족'과 앙리 마티스의 아티스트북 등이 경매에 나왔다.케이옥션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130점, 약 148억원 상당 미술품을 경매한다고 12일 밝혔다.'시인 구상의 가족'은 1955년 이중섭이 시인 구상(1919∼2004)에게 준 이후 70년 만에 경매에 나왔다.이중섭은 1955년 서울 미도파화랑과 대구 미국공보원에서 연 개인전에서 성공을 거둬 한국전쟁으로 헤어져 일본에 있는 가족을 만나고자 했다. 그러나 작품 판매 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가족과의 재회는 좌절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서화, 조각, 도자 등을 전국 국립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국립중앙박물관은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문화유산 총 936건 2천254점을 소속 국립박물관 10곳으로 옮겨 상설 전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소속 관으로 옮기는 기증품 가운데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는 총 13건 107점이다.청동기 시대에 의례나 의식을 행할 때 흔들어 소리를 내던 청동 방울로, 충남 논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국보 '전(傳) 논산 청동방울 일괄'은 부여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전 세계 유물을 소장한 영국 박물관이 최소 4개국 정부에서 유물 반환을 요구받고 논의 중이라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박물관은 2015년 이후 12건의 반환 요청을 받았으며 그중 4건은 외국 정부가 공식 문건이나 언론을 통하지 않고 비공개 외교 채널을 통해 요청한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대영 박물관으로도 알려진 영국 박물관은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영국의 명소지만 소장 유물들이 약탈된 것이므로 돌려줘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는다.영국은 소장 문화재를 영구히 반환하지 못한다는 자국 법을 내세워
전 세계 한류 팬(동호회원)이 처음으로 2억명을 돌파했다.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최근 발간한 '2023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한류 팬은 2012년 926만명에서 2023년 12월 기준 2억2천50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구촌 한류현황'을 처음 발간했던 2012년 926만 명 대비 24배 증가한 수치로, 전년도와 대비 4천600만명(25.8%) 증가한 수치다.전 세계 한류 동호회 수는 1천748개로 2012년 757개 대비 2.3배 늘었고, 전년에 비해 64개 증가하는 등 지속해서 성장 중이다.한류 열풍의 기반은 단연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으로 손꼽히는 박목월(1915~1978)이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쓴 미발표 시 290편이 고인이 남긴 노트들에서 한꺼번에 발견됐다.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는 12일 박 시인의 장남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국문학)가 자택에 소장한 노트 62권과 경북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보관 중인 18권의 노트에서 박 시인의 미발표 육필 시가 다량 발견됐다고 밝혔다.이 시들은 시인이 1930년대 후반부터 말년인 1970년대까지 쓴 총 318편으로, 기존에 발표된 시들을 제외하면 총 290편이다.유작품발간위는 이 가운데
한국의 작년 4분기 합계 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진 데 대해 영국 공영 방송 BBC가 그 배경을 집중 조명했다.BBC는 28일(현지시간) 한국 통계청의 출산율 발표에 맞춰 서울 특파원 발로 '한국 여성들이 왜 아이를 낳지 않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웹사이트에 게재했다.BBC는 "저출산 정책 입안자들이 정작 청년들과 여성들의 필요는 듣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와 지난 1년간 전국을 다니며 한국 여성을 인터뷰했다"고 취재 경위를 설명했다.BBC가 만난 30세 TV 프로듀서 예진씨는 "집안일과 육아를 똑같이 분담할 남자를 찾기
세계적 권위의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떡볶이·찌개 등 한식 관련 단어가 대거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발간하는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의 한국어 컨설턴트인 조지은 교수는 27일(현지시간) 영어권에서 한식 관련 단어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달고나'와 한국 드라마를 통해 많이 알려진 '떡볶이'·'찌개' 등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도 한국 음식 단어들이 줄줄이 들어갈 것 같다"며 "영국 초·중·고생들도 한국 문화에 관해 얘기
미국의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시대 스님의 사리가 돌아온다.문화재청은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를 일정 기간 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이와 별개로 사리는 대한불교조계종에 기증하기로 미술관 측과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대여 기간과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미술관 내부 검토와 추후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는 14세기 고려 불교문화의 정수를 담은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사리구 안에는 작은 크기의 팔각당형 사리구 5기가 안치돼 있으며, 부처님의
전통 무예를 바탕으로 한 '태권도', 불교 정신이 담긴 '사찰음식' 등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된다.29일 문화재청의 '2024년도 국가무형유산 지정(인정) 조사 계획'에 따르면 올해 8개 종목을 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 지정을 위한 조사가 이뤄진다.조사 대상 종목은 '선화', '매사냥', '울산쇠부리소리', '한글서예', '가야진용신제', '소싸움', '태권도', '사찰음식'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확정했다.선화는 불교에서 선(禪)을 수행하는 과정의 하나로, 특정 화법이나 서법에 얽매이지 않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국민의 정신적 고통을 덜어줄 대중적인 선(禪)명상 프로그램을 올해 시작하겠다고 17일 밝혔다.진우스님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대중적 선명상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국민 정신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선명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선명상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기초 호흡법부터 숙련자들을 위한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 과정을 운용하고 '우울할 때 마음을 챙기는 선명상', '화를 가라앉히는 선명상'
약간 쌀쌀한 한 기운이 감도는 초겨울.서울 종로3가 창덕궁 앞길 대각사 옆 남송보석공예 명인공방(종로구 율곡로 10길 82-2 ) 앞 화분들은 남향이라서 그런지 국화 꽃이 막바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약속한 시간에 맞춰 문을 열고 들어 서니 사방 온통 진열장에 신기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정리가 안된 채 틈새가 없을 정도로 가득하다.공방에 들어서니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정중하게 차를 내어 주시는 모습에서 예술 장인의 포스가 느껴진다. 겸연쩍어 하면서 자신에 찬 말투는 명인의 자부심이리라 생각된다. 초겨울의 기분 좋은 냉기가 감도는 1
경복궁에서 구한말 역사적 순간을 지켜본 건청궁이 한 달간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경복궁 내 건청궁을 특별 개방하고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유물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경복궁이 중건된 이후인 1873년 지어진 건물인 건청궁은 다른 전각과 달리 일반 사대부가 살던 집의 양식을 따른 점이 특징이다.건청궁은 1885년부터 1896년까지 고종(재위 1863∼1907)과 명성황후가 생활하는 공간으로서 조선의 여러 정책이 결정됐고, 1887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 탄생과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푸바오네 세자매처럼 3자녀 이상 가족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먼저 에버랜드는 푸바오네 세자매처럼 3자녀 이상 가족에게 에버랜드 이용권을 50% 할인해주는 '바오 패밀리 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3자녀 중 1명 이상이 15세 이하인 가족은 28일부터 내달 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앞으로 두 달간 같은 숫자가 겹치는 8월 11·22일, 9월 11·22일 등 이른바 '쌍둥이 데이'에는 고등학생 이하 쌍둥이 고객은 당일
GS리테일은 설 연휴 기간 GS샵 상품을 편의점 GS25에서 받아볼 수 있는 ‘GS25 휴일 도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GS리테일 대표 유통 채널인 GS샵과 GS25의 상호 시너지를 통해 탄생한 신규 서비스다.GS샵에서 1월 28일(금)부터 31일(월) 낮 1시까지 GS25 휴일 도착 가능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고객이 선택한 편의점 GS25에서 찾을 수 있다.GS25 휴일 도착 서비스는 TV홈쇼핑 생방송 상품뿐 아니라 데이터 홈쇼핑인 ‘GS마이샵’, GS샵 모바일 상품을 포함한 총 60여개의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GS샵 모바일
삼성전자가 MZ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27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더 프리스타일은 1월 4일 북미를 시작으로 한국·중남미·동남아·유럽 등에서 순차적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해 1만 대 이상을 판매한 바 있다.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 국내 출시를 맞아 2월 28일까지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기간 내 구매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국내 OTT 서비스 ‘티빙’ 12개월 이용권과 22만원 상당의 전
다가오는 설에 집에서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홈설(Home+설날)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종합가전 기업 신일전자(이하, 신일)의 ‘에코 음식물처리기’가 주목받고 있다.신일전자(이하 신일)가 29일 오후 1시 55분 롯데홈쇼핑에서 에코 음식물처리기 특별 할인 방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앞서 신일전자는 22일 CJ온스타일 홈쇼핑에서 에코 음식물처리기 판매 방송한 결과, 방송 50분만에 3억4000만원 매출을 달성했다.이에 신일이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롯데홈쇼핑에서 판매 방송을 진행하고,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
GS건설의 ‘자이’가 올 한해 상반기 동안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대우건설 ‘푸르지오’,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포스코건설 ‘더샵’ 순으로 나타났다.브랜드빅데이터연구소(BBDR)는 래미안,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자이 등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액 3개년 합산 기준 상위 20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뉴스·카페·블로그·커뮤니티·페이스북·유튜브 등 70개 채널 32만2899건의 언급된
퍼시스그룹의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결혼과 이사가 집중되는 가을 시즌을 맞아 내달 31일까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소파 구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일룸은 프로모션 기간 소파를 구매하는 모든 일룸 회원에게 소파 구매 금액의 5% 상당의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일룸 소파 전 라인 대상으로 진행되며, 제품 구매 시 일룸 통합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12월 31일까지 일룸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이번 소파 구매 프로모션은 소파 구매를 고려하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성공적인 자사몰 안착에 힘입어 온라인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1일 이브자리에 따르면, 자사몰과 통합몰 등을 합친 자사 온라인 매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온라인 판매 실적이 지난해 대비 70% 올랐다. 올해 3분기까지 실적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6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이브자리는 온라인 매출 신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자사몰 론칭을 꼽았다. ‘이브자리몰’은 침구업계의 온라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2019년 11월 문을 연 이브자리 공식 온라인몰이다. 전국 대리점과 동반 성장을 하겠
가을 웨딩 시즌을 맞아 신혼집 가전·가구 제품에 투자하는 예비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예식·신혼여행 비용을 줄이고 신혼집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것이 결혼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집콕 신혼라이프로 부부의 생활 방식이 달라지면서 유통 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신제품들을 발 빠르게 출시하고 있다.이에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2021 가을 ‘신혼테리어’로 △안락한 휴식 생활(Well-being) △차별화된 경험(Experience)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활용성(Lifestyle) △세련된 디자인(Look) 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