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진행하는 인공지능(AI) 앵커, 무대 위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AI 가수에 이어 이제는 AI PD까지 등장했다.24일 방송가에 따르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지난 12일 최종회를 공개한 MBC 'PD가 사라졌다!'는 AI 기술로 만들어진 프로듀서 'M파고'가 MBC 입사 후 예능 PD가 되어 직접 프로그램을 연출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사회실험 프로젝트다.M파고는 캐스팅부터 연출까지 직접 진행하며 한편의 서바이벌 예능 포맷을 만들어간다.AI PD는 여느 서바이벌에서 봐왔던 게임과는 다른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생후 170일 된 딸을 안고 생방송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임 아나운서는 18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자신의 딸 아리아를 안고 등장했다.그는 저출생 관련 주제를 다룬 이날 방송에 "딱 맞는 게스트를 초대했다"며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시대, 아이가 귀해진 시대지만, 안타깝게도 아이가 배제되는 곳도 많다"고 운을 뗐다.이어 "때론 배제되는 존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많은 이야기를 대신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보시는 것처럼 오늘은 노키즈존이 아니다"라고 말했
재벌그룹 자녀의 결혼과 이혼, 시한부 인생이라는 흔하면서도 검증된 소재를 색다르게 변주한 로맨틱 코미디 '눈물의 여왕'이 10%대 시청률에 진입하면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1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tvN이 방송한 '눈물의 여왕' 4회는 13.0%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 9일 첫회 5.9%로 시작해 2회 8.7%, 3회 9.6% 등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tvN의 주말드라마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작년 3월 종영한 '일타 스캔들'(17.0%) 이후 1년 만이다. '일타 스
방송인 김신영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돌연 하차한다. 고(故) 송해의 후임으로 발탁된 지 1년 5개월 만이다.김신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신영이 오는 9일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를 통보받았다"고 4일 밝혔다.소속사 관계자는 "제작진이 (KBS로부터)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주에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며 "김신영은 그동안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송해가 1988년 5월
60년 넘게 연극 무대를 누벼온 원로배우 오현경이 별세했다. 향년 88세.1일 유족에 따르면 오현경은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요양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오다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1954년 서울고등학교 2학년 때 연극반 활동을 하며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이듬해 전국고등학교연극경연대회에서 '사육신'으로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재능을 확인했다.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출신으로 재학 중 연세극예술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했고, 졸업 후에는 '휘가로의 결혼', '맹진사댁 경사', '동천홍', '허생전' 등 수많은 연극작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제6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유진그룹의 특수목적회사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YTN의 지분 매각은 2022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추진한 공공기관 혁신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에 따라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지분 30.95%를 유진이엔티가 취득했다.유진이엔티는 지난해 방통위에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을 신청했고,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16일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한 후 이민규 중앙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8인의 심사위를 구성해 심사 절차에 착수했다.지난해 말 심사위는 승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9천366명이었다.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1조1천420억원이었다. 총수입액은 2019년 875억원에서 2020년 4천521억원, 2021년 8천589억원 등으로 늘다가 2022년에는 1조원을 돌파했다.수입을 신고한 유튜버 등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총수입도 증가
이영애가 '대장금' 종영 20년 만에 같은 인물의 일대기를 다룬 새 드라마로 돌아온다.엔터테인먼트 기업 판타지오는 30일 "드라마 '의녀 대장금'의 주연배우 이영애를 작년 6월 캐스팅한 데 이어 드라마 작가와도 계약했다"며 "오는 10월 첫 촬영에 들어가 내년 초에 방영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의녀 대장금'은 가제이며 향후 제목은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인 편성 시기와 방송 플랫폼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판타지오는 "'의녀 대장금'은 2003∼2004년 방영된 MBC의 드라마 '대장금'에 이어 의녀가 된 장금이(서
최근 지상파 연말 시상식에서 '국민 MC' 유재석은 5년 만에 대상 없이 한 해를 지나 보냈고, 주류 미디어에서 배척받던 아프리카TV 진행자 출신 트랜스젠더 여성 풍자는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예측을 벗어난 결과는 아니었다. 유재석을 비롯한 톱 예능인들은 TV보다도 유튜브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그들의 빈자리는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방송인들이 메꿨다.◇ 유재석·이경규·신동엽 등…톱 예능인들, 유튜브로 대이동8일 방송가에 따르면 TV 방송과 웹 콘텐츠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예능 판에 큰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방송가를 주름잡던 스
서울시의 예산 지원이 끊기게 되면서 존폐 갈림길에 섰던 교통방송(TBS)이 기사회생의 기회를 갖게 됐다.서울시의회는 22일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을 가결 처리했다.개정조례안은 TBS 지원 폐지조례 시행을 5개월 유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TBS 출연기관 지정 해제 신청 후 해제 시까지 직원들의 급여와 퇴직금 등 정리를 위한 최소한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해당 조례안이 시의회 문턱을 넘음에 따라 폐지조례 시행일
가수 최백호(73)가 라디오 생방송 도중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향했다. 현재는 많이 회복한 상태다.최백호는 지난 21일 SBS 라디오 '최백호의 낭만시대'를 진행하던 중 "방송국에 도착하니 너무 상태가 안 좋아 도저히 진행할 힘이 없다. 감기가 악화한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는 "15년 진행해오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오늘은 여러분의 신청곡으로 (진행하겠다). 양해해달라"고 덧붙인 뒤 자리를 떠났다.이어 마이크를 잡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최백호 선생님이 몸이 안 좋으신 관계로 급하게 병원에 가게 됐다"며
해외 시청자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한국 콘텐츠를 세 번째로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가 22일 발표한 '2023년 해외 OTT 이용행태 및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일본, 멕시코, 브라질 등 4개국 시청자들은 모두 OTT에서 자국과 미국 콘텐츠 다음으로 한국 콘텐츠를 많이 시청했다.주요 국가별 OTT 산업 동향과 이용자 특성을 다루는 이번 조사 결과 영국인들은 최근 1년간 시청한 영상 콘텐츠 제작 국가로 영국(92.1%), 미국(77.4%), 한국(42.5%) 등을 꼽았다.일본 시청자들도 같은
걸그룹 뉴진스가 미국 ABC TV 새해맞이 특집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킨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4'(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4)에 출연한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14일 밝혔다.'뉴 이어스 로킨 이브'는 미국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특집 방송으로, 12월 31일 저녁에 시작해 새해 첫날 새벽까지 이어진다.이 프로그램에서는 그해 최고의 가수들이 공연을 펼치고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도 전파를 탄다.K팝 걸그룹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
동영상 SNS 유튜브가 8일 프리미엄 멤버십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유튜브는 이날 공지에서 여러 경제적인 요인들이 변화함에 따라 2020년 9월 이후 3년 만에 한국 멤버십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은 종전 1만450원에서 1만4천900원으로 42.6% 인상됐다.2020년 9월 가격 인상 이후에도 8천690원에 이용 중이던 초기 가입자들의 멤버십 가격은 71.5% 인상되는 셈이다.유튜브는 2020년 9월 이전 가입자에게는 3개월의 유예기간을 부여했으며 2020년 9월 이후 가입자에게는 유예기간 30일을 부여했다.2
박민 KBS 사장이 취임 하루 만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전 사장 시절 불공정 편파 보도로 공정성을 훼손하고 신뢰를 잃었다고 사과했다.박 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이어 "대표 프로그램인 아홉시 뉴스(뉴스9)가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오보로 하루 만에 사과했고, 사법 당국의 수사로 관련자가 기소됐다"며 "장자연씨 사망과 관련해 윤지오씨를 출연시켰고,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시
박민 신임 KBS 사장이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선 안 된다"며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박 사장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을 통해 "지난 10여 년 동안 미디어 시장이 파괴적 변화를 거듭했으나 KBS는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주요 지상파들이 제작 시스템을 혁신하고 변화를 꾀했으나 KBS는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자기 혁신이 선행되면 KBS를 향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국민이 KBS
3년 4개월만에 부활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4%대 시청률로 출발했다.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에서 전날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개그콘서트' 1천51회는 시청률 4.7%를 기록했다.이는 2020년 6월 26일 방송한 1천50회가 기록했던 시청률 3.0%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은 3년여 전 무대에 선 출연진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편집해 내보내는 것으로 시작했다.이어 '하지만 우리가 찍은 건 마침표가 아닌 쉼표', '그리고 3년 4개월 하고도 20일'이라는 자막과 함께 무대의 막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7일(한국시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신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무대를 꾸몄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정국이 지난 3일 새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발표한 이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를 미국 지상파 TV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프로그램 진행자인 지미 팰런은 정국의 신보, 솔로곡 '세븐'이 기록한
국내 방송사의 드라마 주연과 단역 배우의 몸값 차이가 최대 2천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연기자 임금제도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방송된 아홉 편의 드라마 중 주연과 단역 출연료 격차가 가장 큰 드라마는 SBS '법쩐'이었다.이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배우 이선균은 회당 2억 원을 받고, 단역 연기자는 회당 1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SBS '천원짜리 변호사' 역시 배우 남궁민이 회당 1억6천만
가수 임영웅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올해 자체 시청률 최고치를 경신했다.각종 행사 출연을 자제하고 있는 임영웅은 최근 tvN의 '놀라운 토요일'과 SBS의 예능 '미우새'에 출연했다.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한 '놀라운 토요일'은 시청률 3.9%를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직전 회차의 시청률(1.8%)보다 두 배 이상 높다.앞서 임영웅이 출연한 지난달 17일 SBS의 예능 '미우새' 방송분 역시 올해 가장 높은 시청률인 16.1%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직전 회차 방송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