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나온 '가왕'(歌王) 조용필의 대표곡 '단발머리'가 후배 가수 목소리로 TV 드라마에 흘러나오고, 2000년 발매된 히트곡 '비의 랩소디' 리메이크 버전이 전국 노래방에서 불린다.2024년 새해 가요계에서 조용필, 서태지, 최재훈 등의 1980∼2000년대 인기곡이 재해석돼 재조명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24일 가요계에 따르면 가수 임재현이 지난달 발표한 신곡 '비의 랩소디'는 오랜 기간 차트 정상을 지킨 르세라핌·에스파 등 쟁쟁한 걸그룹을 제치고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36)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영화계 최고 권위의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작품상과 각본상(original screenplay) 후보에 올랐다.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3일(현지시간) 제96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각본상 후보로 이 영화의 각본을 쓴 셀린 송 감독을 각각 지명했다.이 영화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큰 줄기로, 엇갈린 운명 속에 인생과 인연의 의미를 돌아보는 과정을 그렸다.셀린
'세븐틴 동생 그룹'으로 관심을 끈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가 데뷔 당일 20만 판매고를 올리며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23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투어스의 데뷔 음반 '스파클링 블루'(Sparking Blue)는 전날 20만6천240장이 팔려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투어스는 또한 음원 차트에서도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멜론의 최신곡 차트인 '핫 100' 차트에 진입시키는 등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스파클링 블루'는 전날 기준 총 11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가수 임영웅이 지난 19∼21일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를 마무리했다고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22일 밝혔다.임영웅은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광주, 고양을 돌며 21회에 걸쳐 총 22만명에 달하는 '영웅시대'(임영웅 팬덤)를 만났다.그가 지난 2022년 이래 콘서트 투어를 통해 모은 관객 수는 총 45만3천명에 이른다.임영웅은 고양 콘서트에서 '두 오어 다이'(Do or Die), '아비앙또'(A bientot), '무지개', '인생찬가', '연애편지
"저는 K팝 아이돌로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게 목표입니다."신인 아이돌 JD1은 지난해 11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화장기 짙은 눈매에 금발로 염색한 머리, 전형적인 K팝 가수의 모습이었다.그런데 그 모습이 어딘가 익숙하다. JD1은 스스로를 '인공지능 아이돌'이라고 부르며 활동하는 트로트 가수 정동원의 부캐(서브 캐릭터)다.JD1은 지난 11일 신곡 '후 엠 아이'(who am I)로 음악방송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고, 유튜브를 통해 Q&A 영상 등 아이돌의 전유물로 알려진 '자컨'(자체컨텐츠)을 선보이며
'피막'(1980),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 등으로 한국 영화 세계 진출의 초석을 다진 거장 이두용 감독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82세.영화계에 따르면 이 감독은 이날 오전 3시께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해부터 폐암으로 투병 중이었다.1942년 서울 출신인 고인은 동국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영화계에 입문해 10년 가까이 촬영 현장에서 조감독으로 일하며 연출 경험을 쌓았다.멜로 드라마 '잃어버린 면사포'(1970)로 감독 데뷔한 이후 액션으로 방향을 틀어 1974년 한 해에만 '용호대련', '
한국계 감독과 주연배우가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포함해 8관왕을 거머쥐었다.'성난사람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부문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이에 더해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감독상과 작가상을 받고, 한국계인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의 영예
한국계 미국인 감독 이성진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감독상을 거머쥐었다.이성진 감독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부문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다.'성난 사람들'은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같은 부문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등 3관왕, 14일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미국의 최고 미인을 뽑는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현역 공군 장교가 왕관의 주인이 됐다.15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플로리다주(州) 올랜도 월트디즈니 극장에서 열린 2024년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콜로라도 대표로 참가한 매디슨 마시(22)가 우승했다.마시는 지난해 미국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현역 소위다.재학 중 학교의 허락을 받고 미인대회에 출전해 '미스 콜로라도'에 선발됐고, 미스 아메리카 대회까지 참가하게 됐다.현역 공군 장교가 미스 아메리카가 된 것은 물론이고, 전국 대회에 주 대표로 출전한 자체도
글로벌 차트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국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가 한국 법인 출범을 알렸다.빌보드 측은 15일 "오는 6월 빌보드 코리아가 매거진 '빌보드K Vol.1' 발행을 시작으로 공식 출범한다"며 "국내 엔터테인먼트와 플랫폼, 브랜드들과 함께 콘텐츠 제작, 차트,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빌보드 코리아는 미디어그룹 펜스케 미디어 코퍼레이션(PMC) 산하 빌보드의 한국 지사로, 별도의 '빌보드 코리아 차트'도 준비 중이다. '빌보드K' 창간호 발행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도 오픈할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골든글로브에 이어 북미 비평가들이 주는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도 품에 안았다.스티븐 연은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성난 사람들' 속 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맡은 배우 앨리 웡도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또 조연으로 출연한 미국 배우 마리아 벨로가 같은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아 '성난 사람들'은 현재까지 3관왕에 올라 있다.아직 같은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서울2구역방' 회원들이 홈리스월드컵을 지원하기 위해 모은 성금 1천52만3,300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서울 사랑의 열매)의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전달했다.'영웅시대 서울2구역방' 라벤다(이현정) 방장과 팬클럽 회원들은 1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고 '착한 팬클럽 서울 2호 가입식'을 진행했다.라벤다(이현정) 방장은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임영웅님을 생각하다가 홈리스월드컵이 올해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사실을 알고 홈리스 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행
최동훈 감독의 SF 판타지 영화 '외계+인' 2부가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흥행몰이에 나섰다.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2부는 개봉일인 전날 9만4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8.7%)이 관람해 1위를 차지했다.'외계+인'은 천만 영화를 두 편이나 낸 최 감독의 대작 프로젝트로, 2부는 2022년 개봉한 1부의 뒷이야기를 다룬다. 시간 이동으로 고려시대에서 2022년으로 넘어온 도사들이 현대인과 힘을 합쳐 외계인과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다.'외계+인'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소개하는 내용이 많은 1부는
가수 임영웅의 히트곡 '사랑은 늘 도망가'가 지난해 금영노래방 OST 연간 차트 1위에 올랐다.10일 금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국 금영노래방 반주기, IPTV, 모바일 앱 '가방'을 통해 금영노래방 차트를 집계한 결과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는 작년 1∼12월 월간 OST 차트 1위를 하며 연간 1위도 차지했다.'사랑은 늘 도망가'는 가수 이문세가 부른 드라마 '욕망의 불꽃' OST를 리메이크한 노래다. 임영웅 버전 '사랑은 늘 도망가'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로 쓰였다.금영엔터테인먼트는 "'사랑은 늘 도망가'는 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9주 연속 머물며 K팝 솔로가수 신기록을 세웠다.9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GOLDEN)은 '빌보드 200' 28위에 올라 9주째 차트에 들었다.소속사 빅히트뮤직은 "K팝 솔로 가수 음반으로는 '빌보드 200'에 최장기간 머문 앨범"이라고 전했다.'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0위를 차지하며 9주 연속 차트에 머
한국계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주요 상을 싹쓸이했다.한국계 감독과 배우의 또 다른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수상이 불발됐다.7일(현지시간) 저녁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은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에서 작품상(Best Television Limited Series, Anthology Series, or Motion Pictu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로 7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41)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한국계 배우다.국내 관객에게는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2021)로 낯이 익다. 이 영화에서 스티븐 연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 땅을 개척하는 제이콥 역을 맡았다.1983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티븐 연은 다섯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계 미국인이다.대학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키운 그는 다양한 연극과 영화에 출연하며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다가 2
최근 지상파 연말 시상식에서 '국민 MC' 유재석은 5년 만에 대상 없이 한 해를 지나 보냈고, 주류 미디어에서 배척받던 아프리카TV 진행자 출신 트랜스젠더 여성 풍자는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예측을 벗어난 결과는 아니었다. 유재석을 비롯한 톱 예능인들은 TV보다도 유튜브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그들의 빈자리는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방송인들이 메꿨다.◇ 유재석·이경규·신동엽 등…톱 예능인들, 유튜브로 대이동8일 방송가에 따르면 TV 방송과 웹 콘텐츠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예능 판에 큰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방송가를 주름잡던 스
지난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 작품들이 이달 국내에서 잇따라 개봉한다.영국을 대표하는 거장 켄 로치 감독의 신작 '나의 올드 오크'는 오는 17일 관객을 찾는다.영국 폐광촌에서 오래된 펍을 운영하는 남자 TJ(데이브 터너 분)와 난민 여성 야리(에블라 마리)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이 영화는 로치 감독의 15번째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불평등, 노동 문제 등을 주제로 한 영화를 꾸준히 다뤄 '블루칼라의 시인'이라 불리는 로치 감독은 '보리밭을 흔
가수 임영웅이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열고 2024년 새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밝혔다.임영웅은 광주 콘서트에서 다양한 세트리스트,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 댄서팀의 힘 있는 안무, 고화질 대형 전광판 등을 선보인다.그는 공연 중간 미니 토크 콘서트 '임영웅의 스페이스'도 열고 관객과의 소통할 예정이다.또한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기념 스탬프 찍기,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휴식 공간 '아임 히어로 스테이션' 등을 마련했다.임영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