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봅시다 윈드서핑편
글 천예령 사진 홍남현이제 겨울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완연한 봄을 맞이할 준비가 다 되어가는 듯하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는 자연스레 우리를 바깥세상으로 이끈다.꽃놀이도, 식도락 여행도 좋지만 야외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적당한 날씨에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스포츠가 아닐까! 여러 가지 실외 스포츠가 있지만, 한창 전성기를 맞은 봄과 함께 찾아온 4월의 배워볼 스포츠는 바로 ‘풋살’이다. 둥근 것은 공이요, 길쭉한 건 발이니...최근 예능프로그램 에서 여자 연예인들이 풋살과 비슷한 스포츠를 즐기는
새까만 도복을 입고, 얼굴을 가린 호면도 쓰고, 죽도를 휘두른다. 날카로운 바람 소리가 귓가를 파고든다.익숙하면서도 생소한 검도를 배우기 위해 고양시의 ‘일산검도교실’을 방문했다. 검도장에 들어서자마자 알 수 없는 묵직하고 차분한 공기가 느껴져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으고 공손히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검도복 휘날리며검도복을 입으면 하의가 여타 다른 스포츠들과는 달리 다소 넉넉하고, 측면에 뚫린 주머니처럼 구멍이 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련용으로는 안전을 위해 죽도를 사용하지만, 실제 진검
게일릭 풋볼(Gaelic Football), 일단 이름부터가 생소한 스포츠였다. 아일랜드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통일된 규칙이 없었던 초기 풋볼에서 파생되어 투기·럭비·축구가 혼합된 형태이다. 난폭한 태클이나 트리핑(tripping)도 허용되는 스포츠로, 아일랜드의 국기로 여겨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아일랜드계 사람들 사이에 널리 행해지고 있는 스포츠이다. 오늘날 게일릭풋볼의 규칙은 1884년에 창설된 게일릭풋볼경기협회(GAA)가 제정한 것이다. 비슷한 종목으로는 스피드볼, 오스트레일리안 풋볼 등이 있다. 공통점이 많은 스포츠인 오스트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인천 원당동의 대한항공 여자탁구단 훈련장을 찾았다. 대한한공 강희찬 감독에게 특별 탁구 과외를 받기 위해서다. 궂은 날씨를 예상이라도 한 듯 ‘런 앤 인조이’ 코너 첫 실내 스포츠였다. 더군다나 어릴 때 잠시 경험했던 탁구라니! 그것도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받는 코칭이라니! 세상에 둘도 없을 소중한 기회임이 틀림없었다. 탁구 모르는 사람 있나요?탁구는 좁은 장소에서 적은 인원으로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아주 대중적인 라켓 스포츠이다. 과격한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다. 강 감독
8월, 너무나도 뜨겁게 햇볕이 쏟아져 내리는 계절이 돌아왔다. 작렬하는 태양을 피해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앞으로 피하는 것도 좋지만 기왕이면 이열치열!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수상 스포츠를 찾아 강으로, 바다로 떠나는 것도 한 번뿐일 올해의 여름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푹푹 찌는 더위가 밉긴 해도, 또 금방 지나간다면 아쉬울, 이 8월을 즐기기 위해 이번에도 물가로 떠났다. 서울에서 가평까지 차로 약 1시간 30분, 짙은 녹음에 물든 북한강을 끼고 굽이굽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리조트와 레포츠 시설이 함께 있는 ‘에스에
“하얀 천과 바람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10여 년 전쯤 유행했던 드라마 의 명대사 중 하나다. 어린 날엔 꽤나 낭만적인 대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걸 직접 겪어본다고? 그것도 한강에서?파도의 물살을 이용한 스포츠는 무조건 바다에서만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큰 오산이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도 충분히 그 낭만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윈드서핑을 경험해 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한강 윈드서핑장,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근처 한강공원에 여러 클럽이 모여 있다. 항해를 위한 준비물은우선 기자가 방문한 한강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 영국 앤 공주, 근대 5종.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세 가지 공통점은 바로 ‘승마’이다. 수렵도의 말 타고 활을 쏘는 무사, 국제승마연맹 회장을 역임한 앤 공주, 올림픽 종목 탈락이 거론되는 근대 5종에 승마가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스포츠이긴 하지만 일반인은 배우기가 쉽지 않은 게 승마다. 생명체인 마필을 건사해야 되는 데다 승마 체험 공간을 확보하기란 도심에선 어림없는 일이다. 거의 모든 승마 학습장이 교외에 있는 이유다. 승마장을 가기 위해서는 교외로 나서야 했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마리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