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목 여자 500m 1위, 혼성계주와 1000m도 석권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U대회 3관왕에 오른 김민선의 질주 모습.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U대회 3관왕에 오른 김민선의 질주 모습.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제2의 이상화’로 자리를 굳힌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민선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제임스 C 셰필드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53의 기록으로 트랙 레코드를 갱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혼성계주에서는 김민선과 안현준(성남시청) 조가 출전, 3분10초84의 기록으로 2위 일본을 무려 1분19초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지난 여자 1,000m 종목 우승에 이어 500m와 혼성계주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로는 처음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올 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 500m를 싹쓸이하며 이 종목 최강으로 자리를 굳힌 김민선은 이날 15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해 첫 100m 구간을 10초60의 기록으로 1위로 통과한 후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인 일본의 쿠마가이 모에를 무려 0.88초의 차이로 앞서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선보였다.

함께 출전한 박채은(한국체대)은 40초01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김민선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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