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에서 맹활약하는 장애 아티스트들,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선수 기량 뽐내

롯데 오새내이 광고의 박지은 선수(왼쪽에서 두번째)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롯데 오새내이 광고의 박지은 선수(왼쪽에서 두번째)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롯데 광고모델 박지은과 하나원큐 광고모델 김선미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메달리스트 영예를 안았다.

롯데 '오새내이(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 광고모델로 전파를 탔던 박지은 선수는 휠체어 럭비 동메달을 따냈다. 하나원큐 광고에 출연한 김선미 선수는 펜싱 종목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김선미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면서 선수로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선수들은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이른바 ‘본캐’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보여줬다.

방송인과 운동선수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건 이들뿐만이 아니다.

SBS ‘희망TV’에 딸들과 함께 출연했던 이도연은 사이클 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도연 선수는 개인도로, 개인독주, 팀릴레이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 금메달리스트 영광을 누렸다.

EBS “별일 없이 산다” 고정 패널로 활동했던 김종민 영화감독은 육상필드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부상에도 좋은 결실을 맺은 김종민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김선미 선수(왼쪽에서 두번째)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김선미 선수(왼쪽에서 두번째)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김선미는 "이번 체전에서 금 4개를 비롯해 6개의 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 땀 흘린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전남에서 개최될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와 스포츠를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모두 장애 전문 연예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장애 전문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대표 차해리)는 자사 소속 장애인 선수들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3개 메달(금7, 은4, 동2)을 획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차 대표는 선수들의 활약에 미소를 지으며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어떤 영역에서든 자유롭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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