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안은미와 춤추는 할머니들, 헝가리 국립무용극장 무대 위에 춤사위를 풀어놓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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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이하 문화원)은 오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헝가리 국립무용극장에서 안은미 댄스 컴퍼니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공연을 선보인다.
 

안은미 댄스 컴퍼니는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널리 알려진 현대무용 안무가 안은미가 설립한 무용단으로,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에 한국 무용 최초로 초청되는 등 전세계의 공감을 이끌었던 작품이다.

본 공연에는 헝가리 현지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아주머니들과 할머니 1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애오욕의 시간을 몸으로 버텨낸 그녀들이 무용수들과 함께 막춤으로 풀어낼 몸의 서사가 기대된다.

문화원장은 “무용수들의 일체화된 안무가 아닌 각자의 성격과 캐릭터대로, 타고난 근육형에 따른 안무를 만들어내는 안무가 안은미의 철학이 이번 무대 위에서 일반인 무용 참여자들과 함께 어떤 조화를 이루어 낼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해외문화홍보원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이 진행하는 코리안 컬쳐 씬(Korean Cultural Scene) 프로그램의 마지막 무대이다. 본 공연 전,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 콘서트(9월 13일/리스트 음악원), 이날치 콘서트(9월 21일-22일/헝가리 음악의 집),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9월 30일/에르켈 극장)가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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