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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심상찮은 용틀임이 있었다.
비록 작고 나약한 존재였지만
그대 멋진 꿈을 안고
고고(呱呱)의 성을 울렸다.

세상을 건강하게
인생을 행복하게

그대는 늘 주위를 밝게 비췄다.
태양도, 북극성도
함께 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삭풍(朔風)이 그대 앞을 막아섰다.
질풍노도(疾風怒濤)는 세상을 힘들게 했다.
갑작스레 찾아온 호환마마
멀리서 온 괴질은 멈출 줄 모르고
생명들이 하나 둘씩 픽픽 쓰러져 갔다.
그대 멋진 꿈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제 그대 존재 이유는
명확해졌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음지(陰地)를
누구도 가려하지 않는 험로(險路)를
아무도 만지려 하지 않는 혐오(嫌惡)를

그대는 사랑해야 한다.
그대 등불이 돼야 한다.
음지를, 험로를 밝혀야 한다.
혐오를 극복해야 한다.

그대 낮은 곳으로 임한
그 분처럼
세상을 비추는 사랑이 돼야 한다.
행복한 사람을 만드는 존재가 돼야 한다.

그대 이름은 바로 <생활체육투데이>다.
이제 겨우 한 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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