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카타르가 에콰도르에게 2대0으로 무너졌다. 카타르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개최국이 대회 개막전에서 패하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떠안게 됐다.21일(한국시간)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이자 A조 1차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가 열렸다.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을 시작으로 개최국이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16승6무(2002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로 '개최국 홈 개막전=무패'가 이어졌으나, 그 기록이 이번 월드컵에 깨지게 됐다.카타르는 전반 16분 만에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선제 페널티킥 골을 내
오일달러를 앞세운 중동국가가 각종 스포츠 이벤트를 독식하고 있다. 한국이 유치전에 뛰어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권도 카타르가 가져갔다.AFC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3 아시안컵 개최지로 카타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이번 2023년 아시안컵은 중국에서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유치전이 벌어졌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대회 개최 이후 63년 만의 아시안컵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AFC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약속한 카타르에 밀렸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