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역사를 이어온 호두 시배지인 천안시에 ‘호두 공원’이 조성된다.천안시는 천안의 명물 호두의 옛 명성을 되찾고 호두 시배지를 홍보하기 위해 동남구 삼룡동 천안박물관 인근에 호두공원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천안은 700년 호두 재배지이자 시배지로 호두는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 천안에 처음 심어졌다.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두나무인 ‘천안 광덕 호두나무(천연기념물 제398호)’가 시초가 되어 현재 광덕면 일대는 전국 최고의 호두 집산지를 이루고 있다.시는 천안호두 명성에 비해 역사·문화를 홍보할 시설이 부재함에 따
특수한 신분으로 불안정한 시기를 보내야 하는 청소년 아이돌 준비생과 중도 포기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 김규남 시의원(송파1)이 발의한 '서울시 청소년 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12월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10일 밝혔다.시의회는 이번에 통과된 조례를 근거로 성희롱·성폭력, 체중 감량·성형 강요 등에 따른 청소년 연습생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훼손을 막고 유사한 위험 사례가 발견될 경우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습생 심리 검사, 상담 등을 지원할
미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국프로야구(MLB) 부사장을 만나 서울에서의 MLB 정규시즌 경기 개최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오 시장은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찰리 힐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시와 MLB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번 면담은 올해 3월 열리는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를 계기로 성사됐다.오 시장은 MLB 측에 서울에서 지속적으로 정규시즌 경기를 여는 방안을 제안하고 잠실 돔구장 건립을 위한 자문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도 협의했다.이번
경기 용인시는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공사를 하는 건축주를 대상으로 최대 1천만원의 공사비용을 지원한다.9일 시에 따르면 대상 건축물은 사용승인된 지 15년 지난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공동주택, 연립주택 등이다.연면적 660㎡ 이하의 근린생활시설 복합 건축물도 건물 내 주거 부분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시는 대상 건축물에서 ▲ 에너지효율 1등급 창호 교체 ▲ 단열재 보강 ▲ 전력 저감 우수제품 설치 ▲ 노후 보일러 교체 등 14가지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지원 금액은 가구당 총공사비의 50% 범
경기도가 투자유치와 국제교류 강화를 위해 '국제협력국'을 신설한다. 또 지사를 보좌할 '국제협력특보'를 새로 만들었다.도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국제협력국은 현재 경제투자실 소속인 국제경제협력과와 투자통상과 등 2개 과가 넘어와 국제협력정책과, 국제경제통상과, 투자진흥과 등 3개 과로 꾸려진다.국제협력국장은 박근균 국제협력과장이 맡아 업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도는 지난 1일 국제협력특보(4급 서기관 상당)도 새로 만들어 외교부 출신의 유대종 전 경기도 국제관계대사를
'전북 2024 희망 나눔 캠페인'의 기부금이 목표액의 60%대에 머물고 있어 전북 사랑의 온도가 예년에 비해 다소 미지근한 실정이다.9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62.1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4도보다 20도가량 낮다.모금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88억 5천만원)보다 약 16억원 적은 72억원가량이다.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이달 31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116억1천만원이다.전북
경북도가 교육 기능을 강화한 도립미술관을 2029년까지 짓기로 했다.도는 9일 도청에서 도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도는 도청 이전 신도시인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2만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미술관을 2029년 준공·개관할 계획이다.미술관은 기본 공간인 전시실·수장고·아카이브·교육 공간뿐 아니라 아트숍·카페 등 힐링 공간, 야외조각공원 등을 갖춘다.융복합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수요에 대비하고 신도시 인구의 낮은 평균 연령 특성을
경북 경주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총력을 쏟는다.주낙영 시장은 9일 시청에서 가진 신년 언론인 초청 간담회에서 "올해 최대 역점과제는 APEC 정상회의 유치"라며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마지막 결정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신청한 도시 가운데 한국의 역사·문화를 잘 보여줄 수 있고 회의장 가까이 숙박시설이 있어 경호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시는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제2동궁원, 선부역사
광주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 근거를 담은 '광주과학기술원(GIST)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학교 건립에 속도가 붙게 됐다.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과기원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 의결 직후 즉시 공포돼 지스트(GIST) 부설 AI 영재고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대통령 지역 공약인 광주 AI 영재고 설립 사업은 더불어민주당 이용빈(광주 광산구갑) 국회의원이 지난해 2월 15일 광주 과기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본격화됐다.개정안은 지난해 9월 상임위원회인 과학기술정
10일부터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한 칸이 의자 없이 운행한다.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서다.서울교통공사는 9일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4호선의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오는 10일 출근길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공사는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객실 의자 제거 시범사업을 통해 4호선 열차 1칸의 최고 혼잡도가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의 탑승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지난해 3분기 4호선 열차 한 칸의 최고 혼잡도는 193.4%로 지하철 1∼8호선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예비후보가 8일 오전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100여명의 지지자들이 함께 한 회견에서 김 후보는 "시민들은 더 나은 일산에서 살 자격이 있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성실하게 대변할, 제대로 된 정치인을 뽑을 권리가 있다"면서 "그같은 소명을 제가 받들겠다"고 말했다.김후보는 "일산에서 지난 30여년간 여러분의 이웃으로 살아왔다"고 강조하면서 "일산 주민들의 목소리가 국회와 정부와 언론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바꾸고 더 나은 일산을 만들기 위한 각오로 정치
경기 고양시는 버스 업계의 노선 폐쇄나 운행 축소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다.8일 고양시에 따르면 준공영제가 적용되는 버스는 서울 등지로 운행하는 광역버스와 경기도 공공버스, 시내버스 등 총 9개 노선 128대다.준공영제는 민간 운수업체에 재정을 지원하되 수익금 공동관리와 노선 입찰을 통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제도다.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버스 업계의 재정난이 악화해 버스 기사를 포함한 운수 종사자의 이탈이 급증해 필요 인력의 44%인 약 1천100명이 부족한 실정이다.이 제
습격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부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것을 두고 부산시의사회에 이어 광주시의사회도 비난 성명을 냈다.광주시의사회는 5일 낸 성명에서 "부산대병원 의료진의 만류에도 이 대표를 119구급 헬기를 이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전형적인 특권의식에 몰입된 행동이자 내로남불의 정석이다"고 지적했다.광주의사회는 "응급의료시스템에 따라 이 대표는 사고 발생 지역 상급 종합병원이자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했고, 환자나 보호자의 전원 요구가 있을 경우 일반 운송편으로 연고지 병원으로 이송돼야 하는
전북 김제시는 천년 고찰인 금산사 입구의 금평저수지 인근에 스카이워크를 연말까지 만든다고 5일 밝혔다.스카이워크는 40억원을 들여 지상 15m 높이로 만들며, 금평저수지와 함께 인근의 모악산까지 두루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관광객을 위한 휴게 공간과 포토존 등도 설치한다.스카이워크의 모양은 금평저수지를 많이 찾는 물오리의 알을 형상화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스카이워크가 조성되면 금평저수지, 모악산뿐만 아니라 인근의 생태 쉼터, 숲속 놀이터와 어우러지며 이 일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안대교가 10년 만에 더욱 화려해진 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새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음한다.부산시는 오는 6일 오후 6시 20분 더욱 화려하고 선명해진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단장한 광안대교 점등식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부산만의 컬러와 스토리텔링을 입힌 광안대교는 10년 만에 더욱 선명해진 조명과 함께 2024년 첫 주말 광안리에서 M드론라이트쇼와 함께 공개된다.광안대교에서 선보일 미디어콘텐츠는 총 77종(시그니처 3종⸱이벤트 영상 14종⸱LED 아트영상 27종⸱데이터 시각화 12종⸱기본영상 21종)으로 요일별, 계절별, 행사별로
경북도는 경북을 대표하는 전통술 중 하나인 안동소주의 품질인증기준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도지사 품질인증기준에 따른 안동소주는 안동에서 생산된 곡류를 100% 사용하고 안동에 있는 제조장에서 생산한 증류식 소주여야 한다.또 쌀을 쓸 경우엔 수분 16% 이하, 싸라기 7% 이하, 이물 0.3% 이하 등 원료 쌀 품질기준에 부합해야 한다.증류원액, 정제수 외 첨가물 사용이 금지되고, 타 양조장 반입 증류·양조원액 사용이 금지된다.이밖에 알코올 도수 30% 이상과 6개월 이상 숙성해야 한다. 숙성 시 오크통 숙성은 가능하지만 오크칩을
경북도는 4일 약 750년 역사를 지닌 안동소주의 품질인증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도지사 품질인증기준에 따른 안동소주는 안동에서 생산된 곡류를 100% 사용하고 안동에 있는 제조장에서 생산한 증류식 소주여야 한다.또 쌀을 쓸 경우엔 수분 16% 이하, 싸라기 7% 이하, 이물 0.3% 이하 등 원료 쌀 품질기준에 부합해야 한다.안동소주는 증류원액, 정제수 외에 첨가물 사용이 금지되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 금지된다.알코올 도수 30% 이상이어야 하고 6개월 이상 숙성을 거쳐야 한다.도는 안동소주를 고급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6일 개막해 28일까지 23일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펼쳐진다.인구 2만4천명에 불과한 초미니 접경 도시는 겨울철이면 글로벌 축제 도시로 탈바꿈한다.축제 기간 100만명이 넘게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기까지 화천군과 주민의 노력은 성공 축제의 밑거름이다.◇ 인구 2만4천명 최전방 군사도시…겨울마다 축제 도시가 된다세계 유일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북한과 가장 가깝게 마주한 접경지역 화천군의 인구는 2만4천여명에 불과하다.산과 하천이 90% 이상 차지해 개발이 더디고, 군인 경제에 의존하는 군
시설노후화로 주민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고양특례시 덕양구 행신공원 환경개선사업이 4일 최종 완료됐다.이번 행신공원 환경개선사업은 먼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새로운 운동 공간을 확보하여 체력 단련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노후화된 휴게 파고라를 보수하여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또한 사고 위험이 있는 목재 계단을 재정비하고 경사가 높은 일부 산책로에 미끄럼 방지용 목재 계단과 그레이팅(미끄럼방지) 설치작업을 통해 안전과 미관을 동시에 개선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하게 되었다.특히, 일부 기존 산책로를 건식 황토 등을
서울시는 남산 1·3호 터널과 연결도로 혼잡통행료를 이달 15일부터 도심 방향으로만 2천원 받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강남 쪽으로 나가는 외곽 방향은 통행료를 걷지 않는다.남산 혼잡통행료는 1996년 11월 11일부터 27년간 양방향 모두 2천원을 징수해 왔다.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외곽 방향 진출 차량까지 통행료를 걷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견해도 제기됐다.이에 시는 시민 공감대 형성과 실효성 있는 정책 결정을 위해 지난해 3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2개월간 남산 혼잡통행료 징수를 일시정지하고 효과를 분석하는 실험에 나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