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대상(大賞) 제37회 전국레크리에이션대회를 겸한 전국웰빙레크리에이션대회에서 담양한우리연희예술단이 대상을 수상했다.

담양한우리연희예술단은 지난 12일 전남 해남 미남축제 주무대에서 열린 전국웰빙레크리에이션대회에서 한량무를 선보여 예성태권도시범단, 어벤져스댄스팀, 하랑고고난타, 늘푸른부부댄스팀 등 출전 15개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대회 최고 영예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대상’을 안았다. 한순임 회장 등 33명이 팀을 이뤄 펼친 ‘한량무’는 한량·별감(別監)·승려·기생 등으로 분장한 무동들이 여러 춤사위를 벌이는 풍자 춤극으로 1979년 경남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담양한우리연희예술단은 지난해 비대면으로 열린 광주광역시협회장기 생활체육대회 레크리에이션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기도 하다. 대부분 담양군 현지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담양한우리연희예술단은 교통과 의상, 소품 등 모든 것을 단원들의 사비로 충당하며 운영되고 있다. 평상시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어렵게 시간을 내 공연 연습을 하고, 양로원, 요양원, 해외동포 초청 등 다양한 곳에서 뜻 깊은 무료 공연을 펼치는 봉사단체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금상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상은 김수현 외 31명이 출전한 예성태권도 시범단이 차지했다. 대한체육회장상인 은상은 어벤져스 댄스팀이 가져갔다. 이밖에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협회 전남지부장상인 동상은 하랑고고난타와 늘푸른부부 등 2팀이 차지했다.

전국레크리에이션 동호인들의 우정의 경연과 화합의 장이었던 이번 대회는 (사)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협회 전남지부가 주관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평택성모병원, 생활체육 투데이 등이 여가레크리에이션의 활성화를 위해 후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