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증평군, 의정부시 지방 소도시로 최고수가 직접 찾아간다

합천 사랑지역아동센터 단체 사진(가장 왼쪽 김성현 택견 최고수, 가장 오른쪽 마산합포 박태준 전수관장) ©대한택견회
합천 사랑지역아동센터 단체 사진(가장 왼쪽 김성현 택견 최고수, 가장 오른쪽 마산합포 박태준 전수관장) ©대한택견회

행복나눔택견교실은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이 주최하고 대한택견회(회장 이일재)가 주관하는 청소년체육부 공모사업으로,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포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 활동을 조성하는 종목별 체험 교실이다.

지난 7월부터 대한택견회는 전국 14개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수련관에서 주1~2회 행복나눔택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강습회는 올해 신설로 운영된 개소 중 다양한 종목의 지도자 파견이 어려워 공모사업 진행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소도시 중 3개소를 선정하여 진행한다.

11일 경상남도 합천군 사랑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17일 의정부시 참다운하늘꿈터지역아동센터, 29일 증평군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에서 특별강습회가 열릴 예정이다. 강습회에서는 기존 행복나눔택견교실을 운영하는 강사 외 지난 7월 군산에서 택견 최고수로 재등극한 김성현(대한택견회 선수위원장)과 용인대학교 동양무예학과 택견 전공생(3급 택견 지도사)이 함께 택견 시범, 몸풀기 게임, 짝체조, 택견 기본거리를 수련한다.

사업에 참여한 합천군 사랑지역아동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대도시와 거리가 멀어 창원시에서 택견 선생님이 오신다. 아이들은 매주 택견 수업을 손꼽아 기다릴 만큼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특별강습회가 열린 오늘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아이들의 환호 소리가 컸으며, 이렇게 젊은 강사님들이 전통 무예를 전공한다는 점에서 놀랐다. 행복나눔택견교실을 통해 센터 아동들이 택견을 수련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강습회를 운영하는 김성현 택견 최고수는 "하루빨리 행복나눔택견교실 사업을 시작으로 전국의 많은 학생이 택견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기원하며, 앞으로 찾아갈 증평군과 의정부시 강습회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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