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벤투 감독이 아이슬란드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한축구협회
​​지난 10일 벤투 감독이 아이슬란드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한축구협회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합류가 결정된 벤투호가 국내파를 위주로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평가전에 나선다.


상대는 아이슬란드로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8강에 올랐던 팀이지만 최근 세대교체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62위로 한국(28위)보다 34계단 낮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카메룬과의 친선경기에서 골 세레머니를 하는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카메룬과의 친선경기에서 골 세레머니를 하는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대부분의 유럽 프로리그가 시즌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한국과 아이슬란드 모두 자국 리그 위주의 선수들로 팀을 꾸려 맞붙게 됐다. 손흥민의 부상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당연히 최종 엔트리에 선발할 것"이라며 "매일 잘 체크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공백에 대해서는 "지금 그런 말 할 때가 아니다. 설사 그렇게 되더라도 지금의 내겐 먼 미래의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또 "(아이슬란드전은) 월드컵 본선 직전 우리가 치르는 마지막 경기"라며 "월드컵까지 더 크게 보는 차원에서 준비해왔다.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은 아이슬란드전을 마치고 다음 날인 1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에서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한다. 뒤이어 13일 밤 인천공항에서 소집 후, 14일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출국길에 오른다.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새벽 도착, 곧바로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오후부터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생활체육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