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현
©홍남현

새싹이 움튼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새싹을 어루만진다.

파르르 떠는 잎새들

어느 새 핀 꽃들 사이로

나비며, 벌이며 춤을 춘다.

작렬하는 태양

거친 장맛비

뿌리채 흔드는 태풍에도

열매는 커간다.

여름이 영근다.

아,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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