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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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불현듯 찾아온 새로운 행복이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꿈꾸게 했던 기다림이었을까? 애탔던 시간의 흐름만큼, 행복감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는 더욱 크게 울려 퍼졌다. 지난 2년여 세월 짓눌렀던 코로나 19에서 벗어나 맞이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시간이어서, 한결 즐거움에 가득 찬 환호성이었다. 천진난만한 동심이 자아낸 웃음꽃은 자연과 어우러져 활짝 피었다. 아름다운 순간순간이 한바탕 빚어진 물총 싸움과 함께 흥겨움은 시나브로 무르익어 갔다.

마음을 모아 하나가 되자!” 그랬다. 한마음 한뜻을 이룬 즐거운 시간이었다. 지금 이 시간, 지난날의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씻고 친구들과 어울린,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행복함이 듬뿍 담긴 소중한 순간이었다. 훗날 오늘을 되돌아봤을 때 절로 미소가 피어오르지 않을까? (분당 즐거운유치원) 교사의 열정과 부모의 신뢰가 하나를 이뤄 선사한 그날의 추억에 젖어들어 새록새록 새로움을 느끼리라. 코로나 19로 주눅 들었던 만남의 열망이 다시 밝은 빛을 되찾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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