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제공

대구 남구는 올 한 해 동안 관내 명소를 더욱 개발시키는 데 구정 역량을 집중한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앞산 해넘이 전망대 일대 명소화를 위해 추진 중인 '빨래터 문화공원 개발'이 올해 완성을 앞두고 있다.

92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빨래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봄쯤 공사를 마무리하고 관광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필로티식의 시설물을 지어 지하를 주차장으로 삼게 되는데, 위층은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상반기 중 주차장, 잔디광장, 경관 분수 등이 모두 마련되면 이곳은 지역민들의 쉼터이자 남구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또 앞산순환로에서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에 육교 형태로 '사랑의 오작교'도 건설하고 있다.

사랑의 오작교는 시민들의 전망대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재미 요소도 더한 보행 육교로, 전망대를 찾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육교 공사는 오는 4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남구는 도시형 캠핑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58억원을 들여 앞산 골안골에 약 18동 규모의 캠핑장을 마련하려는 계획이다.

현재 부지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고 오는 10월쯤에는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앞산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장이 마련되면 남구 주민들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타 지역에서도 관광차 남구를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남구는 고산골 공룡공원 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첨단 체험, 관광사업과의 연계를 도모하기 위해 고산골 공룡공원을 확장하겠다는 것.

내년 공사 시행을 목표로 올해는 밑준비를 위해 편입토지 보상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삶에 쉼표가 되는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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